"""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의 미소(微笑) """
‘반가사유상’ 전시는 전에 이미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실행에 옮기기기 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네요…
아~~~
너무 매혹적인 자태!!!
국보 제78호, 제83으로 각각 지정된 반가사유상 두 점을 함께 전시한 사례는
이제껏 것 1986년, 2004년, 2015년 이렇게 단 세 차례 뿐이었다고 하네요.
이런 소중한 기회를 놓칠 수는 없겠죠?
걔다가 최근 2년 동안은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것이 불안하고 안정감이 없는 느낌이었어서
이런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뒤돌아 보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뚜벅이 생활에 익숙해져 오늘도 지하철로 go! go!
경의중앙선 이천역 에서 바로 이어져 있었어요.
역에서 나오면 탁 트인 시야에 국립 중앙박물관이 바로 눈에 들어 온답니다. ?
간단한 안내 문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꽤 큰 연못이 하나 있더라구요.
겨울이라 꽁꽁 얼어붙어 있는 게 조금 아쉽긴 했어요.ㅎ
입구가 저~~~기 보이죠?
추운데 빨랑 들어가야죠!!!
코로나…음…
어디를 가도 이 방역패스는 빼놓을 수 없는 절차가 되어 버렸네요.
씁쓸…?
그래도 모두의 안전 &건강을 위해 !!!
에스컬레이터로 2층으로 올라가서 바로 오른편에 있어요!
[ 사유의 방 ]
A Room of Quiet Contemplation
입구부터 분위기 ??????
그도 그럴것이
이번 전시는 중앙 박물관 전시공간 최초로
건축가 (원오원 아키텍스)와 협업했고,
브랜드 스토리 개발팀, 미디어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제작팀 등 여러 분야 전문가와 협업해 총체적인 경험을 구축해 냈다고 하더라구요~
‘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
Time to lose yourself deep in wandering thought
라고
입구에 쓰여 있어요~^^
정말 생각에 잠기고 싶어서(=멍때리려고) 왔는데~~~ㅋ
그렇게 입구를 지나 어둠속으로 발길을 옮기면
왼편에 요 미디어 작품이 눈에 들어와요~
작가 장줄리앙 푸스(Jean-Julien Pous)의 작품 이라네요.
실제로는 꽤 역동적이라서 시선을 사로잡는 답니다!
(끝없는 물질의 순환과 우주의 확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작가님은 잘 모르지만,
시각적, 청각적 등 모든 감각을 깨워 집중시키는 느낌 이라고 할까요?
드디어 방으로 이어지는 입구!!!
또 다른 공간으로 들어서는 기분이라 뭔가 묘~했어요!
헉!!!
압도적!!!
사실 관람객이 꽤 있어서 건축사에서 사진 퍼왔어요 ~ㅋ
하지만 이 웅장하면서도 어지럽기까지 한 느낌은 찐!
이었어요~
바닥 경사는 반가사유상에 다가갈 수록 미묘하게 높아지고,
천장에는 2만여 개의 봉을 매달았는데
하나 하나 길이를 달리해서 서있는 자리 마다 천장 높이가 달라지도록 만들었다니 말이에요.
게다가
해남땅에서 얻은 붉은 흙에 편백과 계피를 섞어 벽을 발라기때문에,
방에 들어서자 마자 나무와 흙 향이 은은하게 풍겨온 답니다.
이런 세심한 설계까지 알고 관람하면 또 다른 즐거움이 ➕➕➕
오른 발을 왼쪽 무릅에 가볍게 얹고 오른손은 살짝 뺨에 댄 채,
눈을 가늘게 뜨고 오묘한 미소를 지으며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설명 들어갑니다~~~
‘반가사유상’ 이라는 명칭은 상(像)의 자세에서 비롯 되었습니다.
‘반가(半跏)’는 양쪽 발을 각각 다른 쪽 다리에 엇갈리게 얹어 앉는 ‘결가부좌(結跏趺坐)’애서
한쪽 다리를 내려뜨린 자세 입니다.
‘사유(思惟)’는 인간이 생로병사를 고민 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상태를 나타냅니다. 반가이 자세로 한 손을 밤에 살짝 되고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이 반가사유상 이라고 합니다.
왼편에 앉아계신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 입니다!
날카로움 확대 와 뚜렷한 눈매,
그리고 화려한 장신구 와 정제된 옷 주름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고 하네요.
그리고
양 옆으로 휘날리는 어깨 위의 날개 옷을 생동감을 주고,
옷 사이로 살짝 드러난 목걸이와 팔 장식은 화려함을 더 하구요.
오른편에 계신 국보 제83호 금동반가사유상 이에요.
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에 비하면
조금 더 단순하고 절제된 양식을 보여 줍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반신,
세 개의 반원으로 이루어진 보관(寶冠)의 형태와 두 줄 의 원형 목걸이는 간결함을 더 하네요.
반면,
무릎아래의 옷 주름은 물결치듯 율동감 있게 표현 되어
입체적으로 흘러 내리며 역동성을 보여 줍니다.
이런 저런 설명을 참고하면서 적어 보았는데요~
사실 저는 이 [사유의 방]에 들어서면서 잡생각이 사라지는걸 느꼈어요!
심적으로 차분해 지면서 그저 반사사유상을 바라보게 돠더라구요.
그리고
한바퀴 돌아서 뒤쪽까지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림을 감상하면서 그 속에 들어가
반대로 그림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묘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물론 아름다운 뒷태도 놓칠수 없구요!!!
방을 빠져 나오면서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거죠!ㅋ
전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두번째 세번째 방문을 해도 그 때마다 다른 힐링의 순간을 선사해 줄것 같거든요.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을듯~?
마음이 복잡할때 한번 방문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방 #금동반가사유상 #반가사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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