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맛보는 그때 그맛~
계획에 없던 ‘우육면(牛肉麵)’을 먹으러 가게 되었어요~~~
신랑이 검색해서 유명하다며 가보자고 한건데,
저도 그렇고 신랑도 늘 그리운 음식 중 하나 거든요^^
서울까지 맛집을 찾아가는건~
언제 이후일까…? 라는 생각이들 정도로 왠만해서는 하지 않는 편이죠..
게다가 2022 미쉐린 가이드에도 선정된
인기있는 맛집이라면 대기가 있기 마련이라
더더욱…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큰맘 먹고 go! go!
결코 크지않은 입구~~~
점심시간을 살짝 지난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대기가 한팀 있었어요.
그것도 5분 정도~
바로 들어가서 2층으로 안내 받았어요.
1층은 조금 어둡고 덥다는 느낌 이었는데,
2층으로 올라오니 밝고 시원한 공간이 짠!!!
계단으로 올라와 2번째 2인용 테이블에 착석 🪑
심플한 인테리어에 정갈한 테이블 세팅 ~
테이블 옆 바구니에 🧺 가방이나 외투등을 넣을수 있었어요.
메뉴~ 까지~
내! 취! 향!
***
우육면특
우육면
수교
***
대만에서 우육면집은 정말 집근처에 몇군데나 있어서
다양한 맛으로 평소에 자주 즐겨먹던 메뉴 였어요.
한국에 들어온 뒤로 특히 코로나 때문에 대만을 못가게 되면서
오랫동안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네요~~~
그리고
*
오이소채
*
는 저희가 빼놓지 않고 주문하는 반찬 이었어서
맘 속으로 ‘YES!!!’를 외쳤답니다!!!
최근에 가격 변동이 있어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새로운 것도 올려봅니다~
요렇게 친절한 설명은 덤~~~
사장님이
칭다오(青島), 타이베이(台北), 란저우(蘭州),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서울(首爾)의
우육면 맛집 87곳을 선정하여 직접 먹어보고,
가장 맛있었던
칭다오의 私味牛肉面에서 비법을 전수 받으셨다네요~
제가 살았던 타이베이의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대감이 쭉! 쭉! 올라가더라구요~
옆에 밥 🍚 & 고수 🌿 를 셀프로 가져다 먹을수 있게 되어있어요.
대만에서는 대부분 고수가 잘게 썰어져서 들어가 있어서
항상 골라내고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는 산택사항이라 좋네요~ㅎ
그런데
밥 🍚 은 솔직히 의외 였어요.
한번도 그 조합으로는 먹어본 적이 없을 뿐더러
생각도 못해본 거라 당황스러웠 거든요.
설명에는 쏸차이(酸菜)를 넣고 밥을 말아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시도해 보지는 않았어요.
호기심은 생겼지만 사실 배가 너무 불렀거든요…ㅋ🤣
요게 쏸차이(酸菜)에요!
저희 신랑은 요거를 진짜 좋아해서 듬뿍 넣어 먹는 스타일 이랍니다.
참고로 이 날 저희 둘이서 다 비웠지요~~~
수교(水餃) 🥟와 오이소채(小黃瓜小菜)가 먼저 상에 올랐어요!
수교가 너무 옛추억을 돋우는 비주얼이라 이미 감동 🤩
오이소채는 대만에서 먹는 것보다는
피클에 가까운 느낌인데
중요한 조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아이라
꼭 주문해서 같이 드시길 권해드려요~~
삶은 달걀 🥚 만 제외하면 딱 대만에서 먹던 상차림 이네요!
대만에서 면요리에 반숙 이나 완숙 달걀이 들어가는건…
한국 냉면이나 일본 라면이 대표적 일거에요.
먼저!!!
새콤 짭쪼름한 장에 담뿍 적셔서 한입~~~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만두피는 쫄깃쫄깃~
고기&채소 사이로 존재감 확실한 탱글 새우 🍤
전 우육면 외에도 ‘우육탕교(牛肉湯餃)’도 좋아했었 거든요.
면 대신 만두가 들어있는 거에요!
여기서도 그런 메뉴가 추가되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맛났어요 💕💕💕
우육면은 국물 부터 ~~~
국물은 중요한 핵심 포인트 중 하나죠!
본토의 느낌을 살리느냐 못하느냐가 결정되는 순간 이랄까요?
국물맛은 대만에서도 정말 집집이 다 다른 특징이 있어서
역시 취향으로 갈릴 것 같아요.
전…
간이 너무 세지 않으면서 소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이 깔끔해서 좋았어요!
기본에 충실한 맛!!!
ㅇ ㅈ
제가 주문한 기본 우육면에는 양지만 들어있는데,
저한테는 요정도로 충분했어요!
사실 저는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더 좋아해서요^^
신랑은 우육면특을 주문해서 고기가 좀 더 다양하게 들어갔어요.
업진살 인데,
생각보다 꽤 맛이 좋았어요.
양지보다 더 제 취향이었던것 같네요~ㅎ
요것도 신랑이 먹어보라고 건네준 아롱사태 ~
대만에서 우육면을 먹을때 가장 많이 만나볼 수 있는 고기 스타일 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밥을 말아 먹지는 않았지만,
쏸차이는 넣어야죠!!!
요걸로 국물맛이 변신을 하거든요~
배가 부르지 않았더라면 한번 도전해 봤을텐데
아쉽기는 하네요..
오랜만에 신랑이랑 대만을 그리며 추억돋는 한끼를 먹을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해 봐야죠!!!
。゜+.((・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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