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원 & 기분전환 """
드디어 퇴원날 이에요!!!
일요일이어서 퇴원이 어려울줄 알았는데,
수술 끝나고 교수님이 방에 오셔서
수술 잘 되었다고 하시면서
일요일에 퇴원하라고 하셨거든요~~~✌🏻
새벽 5:30쯤 간호사분이 오셔서
정맥주사를 떼어주셨어요.
하! 지! 만!
오전에 항생제를 더 맏아야 해서 바늘은 꽂혀있고 선만 빼주시는 거더라구요…
뭔가 무서워… 😨
전혀 아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살짝의 출혈은 있었답니다 🩸
빼낼때 손목을 열심히 닦는 느낌도 있었고
일어나보니까 침대보에 핏자국(쬐~끔)~~~
어쨌든 정액주사 선이 없어지면서
움직임은 완전 자유로워 졌죠!!!
그럼에도
손목에 붙어있는 주사바늘을 볼때마다 움찔! 움찔! ㅋ
병원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나왔어요!
이때는 울렁거림은 별로 없어서 충분히 먹을수 있는 컨디션 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놈의 입맛이 없는 거에요…
배가 고픈것 같기도 한데 먹기는 싫고,
결국 딝고기만 조금 깨작거렸어요.
식사후
퇴원안내 & 교육을 와주신 답니다!
퇴원후 첫 외래진료일도 잡혀있고
간단하지만 꼼꼼히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셨어요!
일요일 퇴원은 ‘가퇴원절차’를 따라야해요.
휴일이라서
가결제로 대략적인 진료비를 수납하고
다음 외래진료때 취소하고
다시 정확한 금액으로 결제를 해야한다는
설명 이었어요!
그 외에도
복강경 수술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점 등도 안내해 주시구요.
이때 퇴원후 외래전 까지 복용할 약도 같이 주세요.
진통제에요~
그리고~~~
마지막 항생제를 놔주시러 오셨어요!
약이 들어가는 속도를 조금 삐르게하기도 했고
수액없이 힝생제만 맞는거라서
왼팔이 엄청~ 뻐근해진답니다.
물론 천천히 맞아도 전혀 ok 구요~
그래도 빨리 퇴원할 생각에 인내(忍耐)💪🏻
저는 너무 뻐근해서
정리를 계속 못하고 침대에 그냥 누워서 기다렸지요~~~
생각보다 빨리 끝나더라구요.
바늘이 굵어서 지혈을 위해 5분정도는 꾸욱~ 눌렀다가
지혈테이프로 바꾸라고 하셔서
조금 겁먹었는데,
이것도 별문제 없이 클리어!
이때부터는 짐정리하고
6층가서 가결제하고
신랑이랑 집으로 go! go! 🚗
집에 10:30 전에 도착해서
일단은 침대로~~~
솔직히 수술부위 통증보다는 왼쪽 가슴&어깨쪽의 가스통이 더 힘들었어요.
움직일때도 그렇고 눕고나서 한동안은 계속 심호흡을 해야 할 정도였거든요.
그래도 집 침대가 좋다~~~💕💕💕
아, 그런데
병원 환자복은 생각나더라구요~
완전 대형 원피스인데 어찌나 편하던지
저는 퇴원할때
편한 고무줄바지보다 원피스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상처부위가 배꼽부분이라서 바지가 아무리 편해도 거북한 느낌이라
저는 바지 허리부분을 한번 접어서 아래로 내려입었답니다.
집에 와서는 부드러운 소재의 잠옷으로 얼른 갈아입었구요~
원피스 스타일 홈웨어를 하나 살까도 생각중 이랍니다~🤔
요건 정맥주사 뺀 자리에요.
다른분들 후기에서 엄청 붓고 멍든 경우가 많았었고,
저도
난소낭종 CT촬영할때 조영제 들어가는 바늘 꽂은 부위가
멍들고 부어서 5-6일 동안 아프고 뻐근했었 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어느정도 각오는 했었죠.
하지만
의외로 너무 멀쩡해서…
‘오야~?’ 😮
물론 좋았다는 얘기 입니다~
역시 개개인마다 통증에 대한 느낌이나
발생할수 있는 상태 등등
모든것은 ‘케바케’다!!!
가 결론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요거는 퇴원하고 오후에 미용실가서 샴푸&드라이한 사진 이에요.
늘 꼼꼼히 해주시는 [디차헤어]
정말 너무 너무 기분전환 되더라구요~
4일동안 찌든 머리를 깔끔 &산뜻하게 감으면서
스트레스도 함께 씻어버리는 기분!!!
앞으로는 빠른회복 & 직장 복귀를 위해 노력해야겠죠!
인생 첫 수술을 경험하면서 겪은 과정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과장없이 써보려고 노력했어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다른분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그 누군가가
제 블로그를 보면서 미음의 준비를 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외래 진료후 혹시 참고할 만한 내용일 있으면 다시 올려볼게요~
___φ(*￣ω￣)ﾉ♡
#일산차병원입원 #한경희교수님 #복강경수술 #퇴원
#난소낭종 #자궁내막종 #수술후기
#백석동미용실 #디챠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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