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스타일 & 타로맛 """
지금으로부터 약 한달전~
신랑이 갑자기 ‘월병’ 먹고싶냐고 묻더라구요.
‘있으면 당연히 먹지~’
라고 햤더니
골라보라고 하는거에요.
추석을 앞두고 미리 주문해서 다음달에 받을거라고~
종류가 너무 많아서 처음엔 이것저것 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결국 신랑이 좋아하는 기본 스터일
➕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타로맛 스타일
이렇게 2가지를 선택했어요!
그렇게 한달이 훌쩍 지나 도착한 월병 2상자!!!
요건 신랑이 선택한 기본 스타일 이에요!
기본 답게 디자인도 추석을 연상시키는 소재들로 꾸며졌더라구요~
🐇 🌝
두가지 모두 꼭 브랜드를 보고 주문한건 아니구요~
일단!
온전히 먹고싶은걸로 고른거에요!
완죤 대만 느낌이죠~?
기본 파이기지 같은 여러겹으로 된 빵(?)안에 녹두소(綠豆沙)가 들어있어요.
그리고
달걀 노른자(蛋黃)가 추가로 들어간 것도 있구요.
요 ’딴황‘은 노른자를 염장해서 아주 찐~하면서 녹진한 맛이 나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그 꼬리꼬리한 맛을 선호하지 않아서
않먹었어요…
신랑이 먹었는데...
제가 관심이없다보니,
깜빡하고 사진도 못찍었구요…ㅋ
녹두소(앙금)이 들어간 월병 입니다.
녹두앙금은 팥앙금에 비해서는 수분이 적은 편이라
식감으로는 ‘포슬포슬’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
많이 달지는 않으면서 녹두앙금 특유의 풍미가
버터향의 기지하고 어우러지는게 일품 이었어요~👍🏻
녹두앙금은 맛있는데하고 그렇지 않은데의 차이가 아주 크답니다!
심플한맛 일수록 그 차이가 더 확연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번에 구매한 월병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두번째로~
요건 타로(Taro)맛 월병 이에요!
포장부터 ‘남다름’이 느껴지죠~?
ㅎㅎ
‘타로’하면 보통 타로버블티가 생각나실거에요.
‘토란’의 영문이름 이라서
토란으로 디저트…?
라는 의문이 있을수도 있겠죠?
저도 제대로 된 Taro를 사용한 디저트는 대만에 가서 처음 맛본 거에요.
일본에 있을때,
중화요리를 먹으러 가면 디저트로
‘안닌두부(杏仁豆腐)‘나 ’타로맛 타피오카 밀크‘가 나오곤 했어서
그때 처음으로 타로를 알게된 거예요.
하지만
대만에 가게 되면서 진짜 타로를 사용한 디저트를 먹어 보고…
’지금까지 속고 살았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었죠.
요 타로맛 월병은 대만에서 유명한 ‘阿聰師(아총쓸)‘이라는 분이 만든 브랜드 제품 이에요!
브랜드를 보고 주문한건 아닌데,
받고보니~
특히 타로(Taro)를 사용한 디저트제품으로 손꼽히는 브랜드더라구요~
ㅎㅎ
월병 외관을 ‘芋頭(위토/타로)’ 모양으로 만들어서
더~ 맛나보이네요~~~
겉에 기지부분은 역시 파이기지처럼 겹으로 되어있어요!
그리고
타로앙금에 가운데 타로맛시럽이 들어있답니다~~~
오븐에 살짝 데워서 먹으면
가운데 타로시럽이 터져나왔을텐데…
전 그냥 쪼개서 와구와구 먹었어요!
그래도
충~분히 그 촉촉함이 전해지더라구요.
은은하게 퍼지는 타로의 향이…
이건 정말 먹어봐야해요!!!
‘타로’가 보라색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요 그레이가 첨가된 듯한 여리한 보라빛이 생소하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까지 먹어봤던 보라색 타로는 모두 인위적인 색소를 첨가한 것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타로맛도 완전 달라요…
대만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시다면,
꼭! 한번!
타로맛 음료부터 디저트까지 맛보시기를 강력하게 권해드려요~~~
간단하게 영상도 찍어봤어요~
#추석 #명절음식 #대만디저트 #대만
#월병 #타로 #타로맛디저트
#台灣 #中秋節 #月餅 #綠豆酥 #芋頭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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