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것이 완벽했다…👍🏻 """
이번 대만여행에서는
친구들과의 만남이 주(主) 목적 이었는데요~
친구들이 그냥 시간을 내주는게 아니라
특별한 식사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써주었 답니다~~~
완전 감동🥹
(무척 사랑하는)친구가 타오위엔에 살고있어서
이틀 연속으로 타이페이에서 기차타고 다녀왔어요.
친구도 일이 너무 바빠서 저랑 만나기 전후로 출국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중간에 비는 이틀을 다 저희 부부에게 내어준 거죠!
또 감동~~~🩷
오늘 소개할 [蘭亭映月]는
타이페이에서 북쪽으로 위치한 타오위엔(桃園)에 있는 아주 특별한 감성의 맛집 입니다!!!
타오위엔은 공항이 있는 지역 이기도 하죠.
타오위엔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이라
대중교통 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는게 편할것 같아요.
입구는 파~랑색이 눈에 띄는데,
살짝 和風(일본스타일) 느낌 이었어요.
대만은 한국처럼 일본의 식민지였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한국의 정서와는 다르게
일본에 굉장히 호의적이고 또 일본문화를 꽤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에요.
타이페이역에 있는 식당가의 70%는 일본 프렌차이즈이거나 관련음식점 이라는게
아주 단적인 예라고 할수 있어요.
약 4년만에 간건데
전보다 더~ 늘어난 일본계열 음식점에 조금 놀랐을 정도에요.
입구 들어가면서 찍은 영상이에요! 🎥
요 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얼마나 예쁘던지…
들어서는 순간부터 힐링 start ~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스타일인데,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는 고가(古家)를 방문한 느낌을 준답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훨씬 넓어서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 먼저 넓~은 툇마루(?)가 나오고
거기에서
다시 복도를 따라 걸어가면
식사를 하는 또 하나의 넓은 공간이 나와요!
실내도 힌번 찍어봤어요~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어서 저절로 핸드폰을 들게 되더라구요~
ㅎㅎ
요런 테이블에 앉아 커다란 통창 밖에 보이는 정원을 감상하며
마음 맞은 친구들과의 식사~~~
(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자~~~
에피타이저부터 시작입니다~
수제 흑임자두부 부터 흰살생선조림(?), 깜장콩…
외관상은 일본느낌 이지만
맛은 대만style 에 가까운것 같아요.
대만을 메인으로 일본을 살짝 가미시킨 퓨전 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다음은~
호박스프 🎃
굉장히 크리미한데 그렇다고 양식(洋式) 느낌도 아니어서
톡 톡 튀어나오는 짭쪼름함 때문에
끝까지 맛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요건 개인적으로 아주 특별하게 생각되는 조합 이었는데요~
새콤 달콤 상콤한 귤은 🍊 식욕을 돋우기에 딱! 이구요~
채썬 사과와 로쏭(肉鬆)을 조미하지않은 김에 싸먹는 조합은 너무 신선했어요!
‘로쏭’은 달달하고 짭쪼름한 육포를 가루처럼 만든건데,
대만에서는 죽에 넣어먹기도 하고
조미빵에도 사용되는등 자주 사용돠는 식재료 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처음엔 살짝 망설였거든요…
그런데~~~
WOW 🤩
의외로 디저트 같기도하고 너~무 맛난거에요!!!
요건 꼭~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다음은…
석화그라땅~~~ 🦪
요건 신랑에게 양보했네요…
제가 굴은 잘 못먹어서요…ㅋ
신랑이 신선해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요건 솔직히 뭔지 잘 모르고 마셔버렸는데,
새콤 달콤한 식전주같은 느낌 이었어요!
아, 술은 아니구요~~
중간에 입가심용(?)으로 어울리는 그런 맛!!!
메인으로 소고기 요리에 솥밥이 나왔어요!
갈비찜처럼 아~주 부드러운데,
소스맛은 간장베이스이면서 많이 달지는 않아요.
여러가지 채소랑 곁들여 먹어도
솥밥이랑 먹어도 good ~👍🏻
솥밥은 처음 테이블에 자리할때부터 테이블 한켠에 세팅되어 조리가 시작되요~
식사가 진행되는 동안 요 솥밥도 천천히 지어지는거죠.
그리고
딱! 시간에 맞춰 상에 올라요~
흠~~~ 버섯향이 한가득한 솥밥이 진심 매력적!!!
그런데
거기에 메인이 또하나 나오는 거에요…
생선튀김이에요~
아… 담백한 흰살이 타르타르소스(새콤함이 아주 약한)와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는데
이때는 이미 너무 배가 불러서
겨우 한조각 먹었네요…ㅋ
대만 식사의 끝은 스프죠!!!
맑은 육수의 돼지갈비 스프는 엑기스를 한가득 담아낸 바로 그맛!!!
배만 안부르면 두그릇은 마셨을텐데 말입니다…
돼지고기는 왜 또 이렇게 부드러운지요~~~
냄새도 전~~~혀 안나고 담백해서 배불러도 요건 두개 건져 먹었어요! ㅎ
스프는 돼지갈비를 시작으로
대추, 구기자, 버섯, 우엉등에서 단맛이 우러나와
모~~~
극강의 감칠맛을 내주고 있었어요!
대만에서 스프는 밥하고 같이 먹는 용도 보다는
단독으로 각각 다른 재료마다의 특유의 맛을 즐기는 용도 랍니다~
드디어 끝을 알리는 과일 & 디저트!!!
멜론, 배, 화용과(火龍果) & 녹두분말과자~~~
그리고
오른쪽 위에 있는건
계피향 없는 수정과(살짝 걸쭉)에 하얀 목이버섯이 들어간 디저트에요!
요중에서 제 원픽☝🏻은 녹두분말 과자(綠豆糕)에요!
왜 한국 전통과자 중에도
틀에 넣어 찍어내는 비슷한게 있지 않나요?
요건 훨~~~씬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자연스러운 달콤함이 매력적 이랍니다~
과일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차(茶)가 나오더라구요!
우롱차(烏龍茶) 같은데
떫은맛은 하나도 없으면서 은은한 향이 식사의 마지막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것 같았어요!
아~~~
정말 제게는 모든것이 완벽했던 한끼 였어요!!!
고급요리를 맛나게 먹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좋은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거든요~
4년만에 만나도 이렇게 시시콜콜한 일상을 얘기하며
웃고 떠들수있는 우리는~
진정한 친구라고 다시한번 느끼는 여행이었네요!
#대만 #대만여행 #대만자유여행
#대만맛집 #맛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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